본문 바로가기

인생의절반★/독수리들

2013 한화이글스의 4번타자와 1번타자는?

반응형


김태균 3번 전진배치 '4번은 경쟁'


김응룡 묘수, "김태균은 3번으로 쓰겠다".

한화 김응룡(72) 감독이 공격력 극대화의 묘수로 김태균 3번타자 카드를 빼들었다. 


1월 초에 나온 기사입니다. 한화 김응룡감독이 팀내 최고 타자인 김태균을 4번이 아닌 3번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죠.


그 이유에 대해서는 김응룡감독님의 말 하나로 정리된다고 봅니다. 


김 감독은 "제일 잘 치는 타자가 3번을 치는 게 좋다. 작년에 한화 경기를 보니 4번 앞에 찬스가 별로 없더라. 찬스가 나도 김태균을 거르고 뒷타자들과 승부하니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태완, 정현석이 돌아왔고, 최진행도 다시 한번 각성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태균이 가장 뛰어난 타자임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가장 뛰어난 타자는 한번이라도 타석에 더 들어서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타율보다 홈런" 김태균, 거포 자존심 회복 선언


"올해는 홈런을 더 많이 치겠다". 김태균의 최근 인터뷰입니다. 

장타에 신경을 쓰겠다는 인터뷰 맘에 듭니다. 지난시즌 고타율을 기록했지만 득점 찬스가 별로 없어서 출루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황이 많았습니다. 앞에 주자는 없으니 타점도 적고, 발이 느린 점도 있지만 후속 타자들이 찬스를 살리지 못해서 득점도 출루에 비해 적었죠.

그냥 홈런치면 타점 득점 다 기록되니 ...


타순이 3번이라는점도 장타를 노리는데 한결 수월하다고 봅니다. 


1, 2번이 여전히 출루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2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면 부담없이(?) 장타를 노릴 수 있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4번의 경우 다음 이닝 선두 타자가 되버버리는 경우가 많아 장타보다는 출루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죠. 


이후 한화의 관심사는 4번타자가 누구인가 였는데요 


사실 그리 많은 후보가 있는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김태완, 최진행, 정현석 정도까지일겁니다. 

그런데 정현석의 경우 군입대전 좌투를 상대로 선전한것을 제외하면 보여준것이 전무한 상황이죠. 

정현석의 통산 홈런은 4개, 통산 안타도 65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얼마나 성장했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4번타자 활약까지는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김태완, 최진행 둘 중 한명이겠죠. 두 선수 모두 장타력을 갖춘 선수로 4번 타자로 손색없다고 봅니다. 

최진행의 경우 2010년 이후 꼬라박고 있는 상황이고.. 김태완은 2년 공백이 있다는게 문제네요. 

김태완은 현역(상무, 경찰청)도 아닌 공익으로 군복무를 대신한터라 감각이 많이 떨어져있어 보이는것도 불안요소입니다. 


김태완 

연도 팀명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루타수 타점 도루 도실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통산   0.272 417 1211 179 329 51 2 65 579 218 8 8 217 37 289 27 5
2006 한화 0.500 4 4 0 2 0 0 0 2 3 0 0 0 0 1 0 0
2007 한화 0.245 61 94 11 23 5 0 4 40 12 0 0 9 2 22 3 1
2008 한화 0.266 124 383 44 102 16 0 23 187 73 0 1 50 11 78 9 1
2009 한화 0.289 112 360 62 104 17 2 23 194 68 1 1 72 11 89 6 1
2010 한화 0.265 116 370 62 98 13 0 15 156 62 7 6 86 13 99 9 2

최진행

연도 팀명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루타수 타점 도루 도실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통산   0.252 487 1562 222 393 72 1 79 704 268 16 12 206 32 453 41 10
2004 한화 0.206 79 209 28 43 10 0 9 80 28 2 0 25 2 79 5 1
2005 한화 0.000 1 1 0 0 0 0 0 0 0 0 0 0 0 1 0 0
2008 한화 0.000 3 4 0 0 0 0 0 0 0 0 0 0 0 2 1 0
2009 한화 0.200 28 55 6 11 3 0 2 20 8 0 0 7 2 24 0 0
2010 한화 0.261 129 464 66 121 22 0 32 239 92 5 4 47 9 131 15 4
2011 한화 0.276 127 434 63 120 11 1 19 190 85 3 5 61 13 107 9 5
2012 한화 0.248 120 395 59 98 26 0 17 175 55 6 3 66 6 109 11 0

홈런이 비슷하다고 본다면, 선구안은 확실히 김태완이 좋습니다. 볼넷은 더 많고, 삼진은 더 적었거든요. 

최진행의 04년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차이는 꽤 큽니다. 다만 2루타의 경우 최진행이 더 많이 기록했네요 

김태완은 본인이 꽤나 빠르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도대체 왜그러는건지 ;;;

어쨋건 장타력이 비슷하다고 본다면 선구안이 좀 더 좋은 김태완은 4번에 놓고, 최진행을 5번에 놓는게 어떨까 싶은 생각도 해봅니다. 


최진행은 그냥 대놓고 6번이나 7번에 놓고 장타만 노리게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공갈포라고 하나요? 

공갈포형 타자가 응원팀 입장에서는 답답하지만 상대팀 입장에서 보면 또 환장하는거거든요. 하위타선인데 걸리면 넘어가니까요. 

근데 현실적으로 5번에 놓을 선수가 없게되니.. 


결국 김태균 - 김태완 - 최진행 / 김태균 - 최진행 - 김태완으로 결정되겠죠 ;; 

어떻게 되든 잘하는 선수 4번에 놓으면 되니.. 누구를 4번에 고정시킬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긴합니다. 


쓰고보니 누구나 예측 가능한 당연한 이야기였네요.. 그런데 한화 선수단을 보면 이런 예측을 할 수 밖에 없죠. 
장타력을 가진 선수라고는 김태균 김태완 최진행 정도뿐이니까요.. 김태균이 3번고정이라면.. 

어쨋건 중심타선의 경우 어찌어찌 끼우면 모양은 나오고, 하위타선의 경우 남은 선수(?) 끼워넣으면 되니 문제가 안됩니다.
정작 진짜 문제는 1번과 2번이죠.. 한화의 1번은 오선진, 하주석, 강동우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죠. 

간단히 적어본다면 오선진은 1번감은 아니라고 봅니다. 
볼넷 삼진 비율이 않좋습니다. 선구안이 별로죠. 출루율도 3할 1푼대로 별로 입니다. 
지난시즌 1번으로 쓸 수 밖에 없었던건 그럼에도 오선진이 가장 좋은 타자였기 때문이였습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수비 포지션인 3루도 그보다 나은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이게 한화의 현실. 오선진은 2루수에 7번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근데 선수가 없으니 1번 타자 후보네요.. 솔직히 좀 암울합니다. 

하주석. 그냥 가능성만 가진 로또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김응룡감독이 많이 기대한다고 하는데. 
확률이 높아보이는 로또이긴 하지만.. 딱 거기까지라고 봅니다. 
전현태가 테이블세터진에서 활약해주기를 기대한게 수년인데.. 아무것도 없었죠.
물론 하주석과 전현태의 기대치를 다르게 볼 수도 있지만.. 
어쨋건 로또는 당첨되야 진짜인거니.. 

강동우. 현실적으로 강동우선수가 리바운딩하는게 가장 확률 높지 않나 싶습니다. 
09시즌에는 3할을 기록하기도 했고요. 11시즌에도 나름 준수했죠. 
지난시즌 망했다는데 그게 타율 0.253입니다. 잘해주었다는 오선진의 타율이 0.263이죠. 
오선진이 강동우보다 150여타석이 많은데 볼넷은 강동우 26개 오선진 25개입니다. 
강동우선수의 문제는 나이와 체력적인 부분이죠. 
풀타임으로는 쓸 수 없다고 봐도 체력 관리만 잘해주면 가장 좋은 1번 타자감이라고 봅니다. 
강동우선수가 선전해주는 와중에 다른 선수들이 성장해주는것이 현실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전현태선수입니다. -_-;;
발이 정말 빠릅니다. 주루 센스도 꽤 있어 보이고요. 장타력도 나름있고, 어깨도 꽤 강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선구안이 형편없습니다. 공을 보는 눈이 없고, 공을 맞추는 능력도 없어요 .. 출루를 못하죠. 
그러니 장기인 발을 쓸 기회가 없습니다. 기껏 대주자죠 
어깨를 제대로 쓸 일도 없는것이.. 공을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제대로 던지지를 못합니다;;
그러니가 야구를 못하는.. 그 발이 참 아까운데.. 아쉽습니다. 

쓰고보니 별거 없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