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순위싸움

2011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마지막 주를 남겨두고 있는데 아직 순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롯데와 SK의 2위 싸움.. 자신이 전승하고 롯데, SK가 전패를 하면 2위를 할 수 있어 어부지리(?)를 노리는 KIA 
그리고 때아닌 5위 싸움..

2위 싸움이 치열한것은 당연합니다. 준플 최소 3경기, 최대 5경기를 안해두되니 체력적으로 유리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롯데와 SK는 사활을 걸구 있고, KIA는 한발 물러서서 관망중입니다. 되면 가는거고 아님 말고 식? .. 

어쨋든 2위 싸움이 치열해야하는건 맞는데 다소 의외는 5위 싸움입니다.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되었지만 그래도 LG가 7위까지 내려가는건 완전 자존심 구겨지는 일이죠.
아무리 5위나 7위나 탈락은 마찬가지라고 해도.. 느낌이 다르죠.
두산 역시 마찬가지 우승을 노리다 가을 야구가 좌절되었지만 5위자리를 양보할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라이벌 LG보다는 높아야 한다 뭐 그런 자존심일 수도 있겠지요.

한화는 구단에서 5위 자리에 3억원 인센티브를 걸었다고 합니다. 
이제서야 구단이 좀 정신을 챙긴 모양입니다. 2년 연속 꼴찌하고 3년연속 꼴찌를 한것 같더니..
기존 프런트 경질하고, 구단주가 신경을 좀 쓰니 꼴찌에서 벗어나고 내침김에(?) 5위까지 노려볼 심산인가봅니다. 

남은 경기가 참 흥미롭습니다.
2위 롯데와 5위 한화는 마지막 3연전에 맞대결을 합니다.
롯데는 한화와의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자력 2위가 됩니다. 2위 매직넘버가 2죠

3위 SK와 4위 KIA가 또 마지막 3연전을 치루게 됩니다.
SK는 자신은 3연승을 하고, 롯데가 한화에게 최소 2경기를 패하기를 기대해야하는 입장입니다.
SK 3승 , 롯데 1승 2패
SK는 2승 1패를 하면 롯데가 전패를 해야 2위가 가능합니다.

만약 SK가 KIA에게 스윕당하고 , 롯데마저 한화에게 스윕을 당하면 KIA가 2위가 됩니다.
이경우 KIA가 2위 , 롯데가 3위, SK가 4위가 됩니다. <-- 가장 기적적인 상황이되겠죠

5위 싸움중인 한화와 두산은 59승이지만 한화가 1경기를 덜한상태이고 상대전적에서 앞서 유리합니다.
LG는 한화와 똑같이 3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승리가 하나 모자릅니다.

한화는 2승을 하게되면 61승 70패 2무로 , 두산이 잔여경기 2경기 모두 승리했을때와 동률이 됩니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서있어 한화는 두산에 앞서게 되죠.
LG가 3연승으로 61승을 만들어서 패가 1 많아서 LG는 한화를 앞서지 못합니다.
그러니 한화의 5위 매직넘버는 2입니다.

두산이 2위를 하려면 2승을 하고 한화가 1승이하를 하기를 기대해야됩니다.
LG의 경우는 3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두산, 한화가 1승이하를 기록해야됩니다.
두팀중 한팀이라도 2승을 기록하면 LG는 5위도 불가능해지죠.

2011년 10월 4일(화) 프로야구 선발투수

구장	홈	선발 투수	2011 성적					2011 상대 성적
	원정		경기	승	패	세	방어율	경기	승	패	세	방어율
잠실	LG	리 즈	29	10	13		3.94	4	1	1		3.70
	삼성	매티스	9	5	1		1.73	-
사직	롯데	송승준	29	12	10		4.25	4	3	1		1.86
	한화	마일영	49	2	4		5.24	6				5.00
광주	KIA	한기주	15	1	3	7	4.39	1			1	0.00
	SK	고효준	34	5	7		4.12	3		1		3.24

LG가 리즈를 낸건 그래도 5위라도 하겠다는 것이겠죠? 삼성이 매티스를 낸건 여유라고 보여집니다. 준플, 플옵기간까지 여유시간이 길게있으니 궂이 선발을 아낄 필요가 없는것이죠

롯데, SK는 사활을 걸어야 되고.. 자신은 SK에게 스윕을 하고, 롯데가 한화에게 스윕 당하기를 기대해야하는 KIA는 조금 애매한 상황입니다.. 한화가 롯데에게 1경기라도 패하면 2위는 불가능해지니까요 . 하지만 아직 알 수 없으니 일단 오늘 경기는 최선을.. 만약 한화가 패한다면 남은 2경기는 깔끔하게 포기할겁니다. 어차피 2위는 안될텐데 궂이 힘쓸 필요 없으니까요. 준플 준비에 들어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