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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가..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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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가르시아


가르시아가 잘해봐야 투수진이 무너지면 아무 효과 없다고 했는데요
이렇게 해주면 투수진이 부진하다고 해도 이길 수 밖에 없겠네요

1회부터 평균자책점 2위 글로버를 상대로 3점 홈런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더니 양훈의 삽질로 추격을 하고 정원석의 뜬금포로 간신히 1점을 다시 앞서던 7회 금강불괴 정우람을 상대로 다시 한번 3점 홈런을 날려주는군요..

선제 3점홈런,, 쐐기 3점홈런..

3경기 연속 홈런 후 풍기질, 투수진 대망하면서 이봐 역시 투수로 갔어야 한다니까.. 라고 열심히 글을 쓴지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월요일 휴식일 우천 취소로 몇 경기 쉬더니 다시 재장전 2경기 3홈런을 몰아치는군요..

14경기 6홈런 23타점입니다. 타율 0.259 장타율 0.630
딸랑 14경기로 팀내 홈런 3위 타점 5위입니다.

그가 정말 이렇게 홈런을 그것도 결정적인 상황에서 기록해줄지 몰랐는데.. 정말 대단하긴 하네요
가르시아 효과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불안 요소를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5점의 리드를 선발 양훈이 5회가 지나기도 전에 홀랑 다 까먹은 겁니다.
4회까지 1실점으로 잘막긴했습니다. 하지만 4회까지 잘막은게 전부는 아니죠 야구는 9회까지니까요.
선발은 최소 5회까지구요.. 양훈은 5회를 넘지 못했습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4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준것이죠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는 순간이였습니다.
다행히도 정원석 가르시아의 또 한방이 터지면서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요
약한 선발.. 그 모습 그대로.. 최근 한화 선발진은 현진 이글스 시절로 완전히 회귀하고 있습니다.
이런 선발을 가지고서는 불안해서 정말 경기 힘들죠..

불펜 투수들도 불안 불안 합니다.
새로운 믿을맨 신주영선수가 등판했지만 한 타자를 잡고 연속 안타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6월들어 정말 잘해주고 있는 마일영선수가 병살을 유도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요

7회 2사에 등판한 윤규진은 7회는 안타 하나만 맞고 이닝을 막았지만 8회 3연타를 맞고 1점을 내줍니다.
박정진이 등판 위기를 넘겼지만 정말 불안했죠.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가세하면 조금 나아지겠지만.. 여전히 불펜 두께는 얇습니다.
박정진, 신주영, 외국인 투수에 마일영선수가 계속 잘해줘야 그나마 4명이 되거든요.
한명이 마무리라서 중간에 쓸 수 없다면 중간계투는 3명..
류현진을 제외하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본다면 여전히 불펜 문제는 해결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주영, 마일영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다면 결국 믿을 투수는 박정진 한명에서 외국인 포함 2명이 되는것이죠 최악의 상황에서 조금 나아진것이지 상대와 겨뤄서 해볼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런 경기를 보고도 부정적인건..
역시 양훈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고..
신주영이 불안했기 때문이며.. 윤규진이 여전히 그랬기 때문입니다.

쓰고보니 저도 야구를 참 즐길줄 모르는 사람인듯합니다.
그냥 가르시아 정원석 홈런에 열광하고 좋아하면 그뿐인데 말이죠..

약한 선발진을 그대로 두고 다른 약점(타력, 불펜)을 보강한 한대호호의 결말을 좀 더 지켜보도록해야할듯합니다.
지켜보겠어라고 했다고 망하기를 기도하는건 아닙니다.
어떤 방식이든 성공하면 좋은것이죠.. 뭐.. ;;;

어쨋든 오늘 경기 상대 실책과 뻥야구로 글로버를 침몰시키고 이긴다고 봤다가..
양훈이 삽질로 동점이되고.. 역시 어렵구나 했는데.. 기어이 이기는것을 보고..
한화가 달라지긴 달라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 투수들의 아찔한 모습때문에 빼먹었는게 있네요.
오늘 중심타선의 활약말입니다.

긴말 필요없이 표만 보면 이해가 가죠. (중간에 낀 현태는 잊어주세요)


3~6번 9안타 8타점 7득점.
나가고 쓸고 나가고 쓸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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