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의절반★/독수리들

가르시아 끝내기 3점 홈런.. ! 3경기 연속 4타점!!

반응형

가. 가 가르시아..

가르시아가 홈런으로 경기를 끝내버렸습니다.
가르시아가 아무리 잘해도 투수가 지켜주지 못해서 질꺼임.. 이라고 그랬는데..
나는 니가 생각하는 그런 타자가 아니야 라고 이야기하는듯합니다.
그냥 홈런으로 끝내버렸으니까요..

이래도 타자가 아니라 투수를 영입했어야 하는거냐? 라고 외치는듯합니다.
오늘은 투수가 필요해라는 말은 안하겠습니다. 아니 못하죠..
결정적인 순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이니 무슨말을 더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가르시아 찬양합니다. 

1-4에서 역전 만루홈런



2-1 에서 쐐기 만루홈런



8-8에서 끝내기 3점 홈런
 


끝내기 3점 홈런과 1회초 1타점까지 보태면 오늘도 4타점. 3경기 연속 4타점입니다. 
7경기에 타율은 갓 2할이지만 타점이 무려 15개나됩니다.

대전에서 강하다는 평가에 대해 한화 투수를 상대했으니 그런것이다 라고 했는데.
이 무슨 섭한소리.. 원래 대전이 좋았음 이라고 말하는듯하네요.
3개의 홈런 모두 대전입니다.

남자!! 가르시아!! 

남자라면 오직 장타!

 


타율 고작 2할 1푼 하지만 장타율 5할 6푼!
안타 딸랑 7개 하지만 장타가 5개 (2루타 2, 홈런 3)



가르시아의 홈런으로 경기를 승리했지만 그 홈런이 나오기까지 정말 우여 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주연 가르시아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10회초 최준석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멋지게 잡아낸 고동진선수의 수비는 대단했습니다.
볼만 주구장창 던지던 윤규진의 공을 참지 못하고 스윙하며 어려운 승부를 했던 최준석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공도 볼이였는데 스윙을 하고 맙니다.
하지만 타구는 기가막힌 코스로 날아가면서 전화위복이 되는듯했죠.
그러나 이 타구는 고동진의 절묘한 슬라이딩과 함게 글러브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맙니다.
최소 2타점 빠졌다면 싹쓸히도 가능했던 타구를 건져내며 140대 중후반의 직구를 가지고도 볼만 연신 던지며 위기를 자초했던 윤규진을 살리고.. 팀도 살려 냈습니다.
고동진의 이 수비가 없었다면 아마 경기 양상을 크게 달라졌을 거라고 봅니다.

정민혁선수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9회 무사 1루에 출전 김현수에게 안타, 김동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한것과 10회초 1사후 2루타를 허용한것은 아쉬웠지만. 9회초 동점이후 계속된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최준석 내야뜬공, 고영민 삼진, (양의지수 고의사구) 김재호 외야뜬공으로 잡아내며 역전은 허용치 않은채 이닝을 마무리 해준것은 정말 훌륭한 피칭이였습니다. 
동점은 허용했지만 역전을 허용치 않고 막아내면서 10회말 끝내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가르시아의 끝내기에 묻혔지만 4번타자 최진행의 4안타 3타점도 훌륭했습니다.
1회 선제 타점을 올렸고, 2-2 동점이던 3회 역전 타점을 기록합니다.
5-4로 추격당한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출루.. 신경현의 안타때 역전 득점을 기록하죠 
김현수의 적시타로 7-5로 추격당한 6회에 다시 적시타로 한점을 더 뽑아냅니다.
이 점수는 이후 양의지의 2점홈런과 김동주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역전은 허용치 않는 점수가 되죠
6타석 5타수 4안타 1볼넷 3타점

1번타자로 나와 3안타를 기록한 강동우선수의 공도 빼놓으면 섭섭하죠.
1회초 최진행선수의 적시타에 홈을 밟은 선수는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고나간 강동우선수였습니다.
그리고 10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만든것도 강동우선수였죠.
6타석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
강동우선수는 시즌 44득점으로 득점 부분 1위에 올라있습니다.

흔히 차려놓은 밥상을 잘 먹는 타자(타점이 많은 타자)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데요
전 잘 먹는 타자 만큼 밥상을 잘 차리는 타자(출루를 많이하는 타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득점이 타점에 비해 과소평가되는데요
득점은 다른 타자의 도움없이 만들어내는게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헌데 타점도 사실 마찬가집니다. 홈런이 아니라면 다른 주자의 도움없이 타점을 올리는건 불가능하죠

나가면 뭐하냐 들어오지 못하면 소용없다고 하지만.. 
홈런을 제외하면 홈을 밟기 위해서 일단 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최진행, 가르시아 만큼 강동우선수의 공도 인정을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또 한명.. 똘끼 충만한 우리의 이여상씨
오늘 중요한 홈런을 쳐줬더군요
5-3에서 7-3으로 달아나는 투런 홈런.

유원상과 함께 올시즌 가장 많은 욕을 자시고 계시는것 같은 마일영선수도 빼놓을 수 없죠
5회까지 3실점으로 선방하던 김혁민이 6회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홈런을 맞고, 고영민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한화는 투수 교체를 합니다.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정민혁이였지만 이는 실수였고, 실제 교체된 선수는 마일영선수였습니다.

6회 1사 1루의 위기 상황 , 무려 우타자를 상대한 마일영이였지만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잘 막아냈습니다.
양의지에게 안타를 허용할때만 해도 그럼 그렇지라는 평가였습니다만 이후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이후 정수빈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으며 2아웃 이종욱선수를 무려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 잘 잡아낸것은 뒤로하고 마일영선수의 등판때마다 왜 마일영이냐고 사람들이 이야기하지만 사실 한화 불펜 사정을 감안하면 대안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오늘만해도 전날 2.2이닝이나 던진 박정진선수는 경기 출전자체가 무리였죠 
게다가 최근 잘해주고 있는 신주영선수를 올리기도 어려웠던게 겨우 6회였죠 
당장 위기를 넘기기는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어차피 9회까지 막아야 이길 수 있는 경기 
중반부터 선수를 다 당겨 쓸 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남은 투수는 실수로 올라왔던 정민혁이나 윤규진, 오넬리 밖에 없는데..
누굴 선택 할 수 있었을 까요? 

다들 잘해줬지만 딱 한명 칭찬 할 수 없는 선수가 있죠
바로 그 선수 맞습니다. 오 넬 리
제가 8회를 딱 못봤습니다. 잠시 나가느냐고 말이죠
돌아와서 9회를 보니 신주영선수가 나와있고, 정민혁으로 교체가 되더군요.
도대체 오넬리는 왜 안쓰냐.. 이런 상황에서 마무리가 나와야하는거 아니냐
정민혁선수는 1군에 올라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이런 위기 상황에서 쓰는거 좀 어렵지 않나?
그래도 마무리 오넬리를 써야지 근데 못쓰는거 보니 감독, 코치도 오넬리 못하는거 알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헌데 이미 홈런 맞고 내려갔더군요 -_-;;
님이 짱이다 싶었습니다.

가르시아 찬양만 하려고 했는데..
경기가 대단했다 보니 한명 한명 생각하다보니 글이 무지 길어졌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