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봉중근과 한화의 류현진의 2009시즌 소속팀 유일의 선발투수였다.
봉중근 26경기 172.1이닝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29 whip 1.26 삼진 127 피안타율 0.254
봉중근은 팀에서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던진투수이다.
팀내 2위 심수창보다 50.1이닝을 더 던졌다.
그는 팀내 2위 김광수(67)와 3위 심수창(57)의 삼진을 합친것보다 많은 삼진을 기록했다.
50이닝이상 투구한 팀내 투수들 중에서 그보다 평균자책점이 좋은 투수는 없다.
류현진 28경기(27선발) 189.1이닝 13승 12패 평균자책점 3.57 whip 1.31 삼진 188 피안타율 0.254
류현진은 팀내에서 규정이닝을 넘긴 2명중 1명이다.(다른 한명은 안영명)
2위 안영명보다 48.1이닝을 더 투구했다.
팀내 2위 안영명(87)과 3위 김혁민(85)의 삼진을 합친것보다 더 많은 삼진을 기록했다.
50이닝이상 투구한 팀내 투수중 그보다 평균자책점이 좋은 투수는 토마스(2.88)한명뿐이다.
토마스의 투구이닝은 류현진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올해 토마스는 떠나고 없다.
봉중근과 류현진은 팀내에서 유일한 선발 투수였다.
이 두선수는 팀내에서만 우월했을까?
투구이닝 류현진 2위 봉중근 4위
평균자책 류현진 8위 봉중근 7위
다승 류현진 4위 봉중근 12위
whip 류현진 8위 봉중근 5위
피안타율 류현진 8위 봉중근 7위
이들은 리그 전체에서도 상위권이다.
그래 이들은 에이스다.
헌데 이들의 올시즌 연봉 봉중근 동결, 류현진 3천만원인상에 그쳤다.
(2010시즌 봉중근의 연봉은 3억6000만원, 류현진의 연봉은 2억7000만원이다)
팀성적이 안좋아서 연봉 인상은 불가하다는 논리를 들이미는데 그런 억지가 어디있는가..
올시즌 우승한다면 봉중근 류현진이 김혁민 유원상의 성적을 보여도 연봉을 대폭 인상해 줄것인가?
당연히 그렇지 않을것이다.
매년 수백억 적자라며 질질짜는 소리를 하면서 타팀선수 한명을 빼오는데 수십억을 아무렇지 않게 쓰고..
그렇게 수십억을 쓰면서도 소속팀 에이스는 팀성적 운운하며 홀대하고 있다.
LG의 논리라면 이택근의 연봉도 동결이 되어야 했지 않을까? 하지만 이택근선수의 연봉은 4500이나 인상되었다.
그렇다면 봉중근에게도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었어야 하지 않나?
한화는 양손에 돈을 쥔채 여전히 히어로즈 꿀단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히어로즈 선수 빼올 궁리를 하는 모양인데.. 그런 얍삽한 생각하기전에 소속팀 에이스의 자존심이나 좀 더 세워줬어야 하지 않나?
프로야구단도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곳이라서 그런지구단 운영마인드가 딱 기업 운영마인이다.
프로야구단의 연봉 협상을 지켜보니 휴대폰 업체, 인터넷 회사들이 자신들의 회사를 장기간 이용한 고객들은 바보 멍충이로 취급 홀대하고 다른 회사 이용자들을 빼오는데는 폰을 거저 주고, 요금을 대폭할인해주는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는것과 다를바가 없어 보인다.
수많은 욕을 쳐먹고도 기어이 장원삼을 영입한 삼성은 수년간 팀에 공헌한 박한이를 헌짝 취급하고 여전히 팀내 최고의 타자인 양준혁을 퇴물취급하고 있다. 이를 보면 그들의 마인드가 어떤지 또 한번 명확해진다.
봉중근, 류현진의 활약은 리그에서도 탑이였는데..
박한이는 여전히 훌륭한 타자이고.. 양준혁은 팀내 4번타자인데..
그들은 헌짝 취급당하고 있다.
기업들은 소비자를 기만하고.. 프로야구단은 소속선수를 기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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