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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간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시환의 선제 쓰리런 포함

5점을 선취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한화

 

하지만 엄상백이 최정에게 쓰리런을 허용한다. 

최인호의 적시타로 한점을 추가했지만.

다시 추가 실점하며

5회까지 간신히 2점 리드를 지켜냈다. 

 

김경문은 엄상백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지만

엄상백은 매번 배신을 한다. 

 

구원 주현상이 1점을 실점하고. 

 

한점차 상황에서 

필승조 박상원이 2사를 잡고 볼넷과 안타 

한승혁이 볼넷 볼넷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역전을 허용한다. 

 

필승조가 올라와 2사 상황에서 볼넷 안타 볼넷 볼넷을

허용하는데 그냥 방치하다

역전 적시타까지 얻어맞고서야 교체를 했다.

 

한승혁이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어제 경기에서도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2개나 줬고

오늘 경기에서도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주는데도

김경문은 그를 신뢰했고, 그 신뢰는 무너졌다. 

 

불펜 투수가 항상 완벽 할 수 없지만

이미 불안한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줬다면

개입의 명문은 충분했다고 본다. 

하지만 김경문의 결론은 믿음이다. 

그리고 실패했다. 

 

김경문의 이런 믿음의 야구로

경기는 항상 질것 같지만 현실은

시즌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내려갈지 모르지만 내려간다고 해도

지난 수년과 비교하면 역대급 호성적이다. 

(누구는 폰세 와이스 빨이라고 하지만)

시즌 전체를 보면 한화는 잘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진한 선수를

감독이 신뢰한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쓰는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채은성의 부상 이탈로 인해서 타선이 더 약화되었는데도

그냥 심우준이다. 

 

이재원이 WRC+가 30이 안된다는데

안치홍, 심우준을 더해도 이재원보다 낮다.

하지만 이들은 항상 중용받는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경기를 망쳐서 

불펜 운영을 어렵게 하고

다음 경기까지 영향을 미치게 만드는

엄상백은 김경문에게 확실한 선발카드다.

 

감독이 선호해서 더 많이 쓸 수 있다. 

선수 운영은 감독 권한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문은 열어두어야 하지 않을까? 

 

엄상백 심우준 정도로 심각한 부진이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똑같이는 아니라도

어느정도는 기회를 줘야 하지 않나?

 

부상에서 돌아오니 바로 주전 자리를 내주고

돌아오니 바로 선발자리로 

등판간격 따박 따박 지켜주며 관리해서 나오고 

 

그렇지 못한 선수는 언제 나올지 기약 없고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가 싸버린 똥 치우는

패전처리로 나오면.. 

 

믿음의 야구도 정도껏이여야 하지 않을까.

심우준 엄상백은 정말 아니다.

그렇게 쓰고 싶으면 제대로 고쳐서 쓰던가. 

 

환갑넘은 야구 감독이 자기 야구관을

바꿀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거기다 팀은 어쨌든 1위이고 상위권으로

잘나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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