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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벼랑 끝 탈출 이글스.. 대전으로 돌아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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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탈출 이글스.. 대전으로 돌아 갈 수 있을까? 


부진한 타격과 믿었던 불펜의 부진으로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처했던 이글스

3차선 선발에서 한화는 땜빵(?) 장민재, 넥센은 에이스 브리검으로 예고되면서 스윕 패가 눈앞에 온듯했는데..


장민재의 뛰어난 호투, 호잉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 김태균의 결승 적시타가 터지면서 천민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1. 큰 변화 없었던 라인업.

한용덕감독은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1~4번 라인을 그대로 고수했습니다.

정근우 이용규 호잉 이성열


정근우

4타수 0안타 

정근우는 여전히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세번의 플라이 아웃과 한번의 땅볼 아웃. 

득점권 찬스가 없었다는것이 위안(?)거리.. 


하지만 정근우는 수비에서 결정적인 수비를 해내면서 이글스를 위기에서 구해냈죠 

8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박정음 선수의 강력한 타구를 절묘하게 잡아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습니다.

6회 투수 이태양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넘어 갈 수 있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수비플레이. 

경기내내 수비로 고전하던 한화를 수비로 구원했죠.

9회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송성문 선수의 타구를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 병살 플레이는 시키지 못했지만.

1루주자를 아웃시켜 득점권 위기 상황을 막아냈습니다. 


이용규

2차전 맹활약했던 이용규는 2차전 부진했습니다. 

첫 타석 몸에 맞는 볼을 제외하고 3타수 무안타. 

테이블 세터진 7타수 0안타에 한화 타선은 고전 할 수 밖에 없었음. 


호잉

호잉은 출발을 좋지 못햇으나 타격이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첫 타석 1사 2루에서 더블 플레이. 두번째 타석 내야 땅볼로 물어났으나..

2:2 동점 상황이던 7회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9회에도 불리한 카운트(1-2)에서 우익수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합니다.


이성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격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9회 혼신의 주루 플레이로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9회 호잉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기회에서 

이성열은 3루 땅볼을 치게되는데.  혼신의 달리기로 1루에서 간신히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김태균의 2루타에.. 단숨에 홈까지 뛰어들어 결승 득점을 만들어내죠. 


한화의 상위 라인업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입니다.

14타수 3안타. 


수비, 주루 등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타격이 전체적으로 부진하여..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희망적인것은 1, 2차전 빠졌던 김태균이 첫 선발 출전하여 결승 적시타를 비롯해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답답했던 5번 타순에서 희망을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주루와 수비가 안되는 상황에서 선구안이 무너진 김태균이 설자리는 없어보였는데. 

타격이 너무 침체되어 있다보니 한용덕 감독도 더이상은 김태균을 외면 할 수 없었던듯하고.

김태균은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4차전 라인업은 3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문제는 4차전 투수. 

투수진이 바닥이라는 것이죠. 


한화의 선발을  박주홍입니다. 

시즌 단 한번의 선발 등판도 없었던 . 깜짝 선발. 

물론 넥센의 선발 이승호 선수도 강력한 투수는 아니긴 합니다 만. 


득점 대결로 가서는 승산이 별로 없는 한화 입장에서 박주홍의 얼마나 버텨줄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 봅니다.

넥센의 좌타 테이블 세터인 서건창, 송성문(이 아니라 다른 선수가 나올 수도 있지만)만을 상대하는 

위장 선발일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정규시즌 강점이던 불펜진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박상원, 이태양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정우람이 마무리로 역할을 해주는것은 다행입니다만.. 


선발이 약한 상황에서 경기 중반을 어떻게 버틸지 관건입니다. 


어쨋든. 극적으로 살아남은 한화가.. 

대전으로 다시 돌아 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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