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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한용덕감독이 하고자 하는 야구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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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감독이 하고자 하는 야구는 무엇인가? 


한용덕은 전임 감독들처럼 선수 이름만으로 야구를 하고자 하는것인가? 


정근우 


3월 31일까지 정근우의 타율은 0.222였으며 6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장타는 하나도 없었고 도루도 없으며 볼넷도 없다. 

그의 장타율은 타율과 같은 0.222이며 

출루율은 몸에 맞는볼 덕분(?)에 0.250에 그치고 있다. 

거기에 정근우는 3경기 연속 실책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4월 1일 정근우는 여전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감독은 처음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자 했으나 연습경기에서 잘해서 넣었다고 한다.

결과는 2타석 2삼진. 


감독은 연습경기에 잘했으니 정근우를 선발로 넣을것이 아니라.

연습경기에서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에서 제외했어야 했다. 

중요한건 실제경기이지 연습에서의 활약이 아니다. 




최진행(*약)


최진행은 첫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록 크게 지고 있어서 승패에 관련은 없었으나 어쨋든.. 

하지만 이후 급속도로 페이스가 무너졌다. 

최근 3경기 12타석에서 안타가 없다. 볼넷 1개 

물론 뛰어난 선수도 5~6경기 안타를 못 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결과 자체가 너무 나쁘다. 

그는 12타석에서 볼넷 1개를 얻고 삼진을 무려 7개를 당했다. 

시즌 전체 20타석에서 4개의 볼넷을 얻고 2개의 안타(1홈런)을 기록하고

삼진을 9개를 당하고 있다. 

16타수 9삼진. 

1루로 뛰는 횟수보다 걸어서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더 많다. 



김태균


개막전에서 3개의 안타를 기록한 김태균

타율은 0.321 나쁘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이게 전부다 

9개의 안타 중 장타는 단 2개. 장타율은 0.464

더 큰 문제는 7경기에서 볼넷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김태균의 출루율은 몸에맞는볼 1개 덕분에 타율보다 조금 높은 0.345이다. 



더 심각한건 찬스에서의 모습이다.

그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15타수 4안타 0.267

득점권에서 9타수 2안타 0.222에 그치고 있다. 





김태균 홈런이 다른팀의 중심타선에 비해서 부족하더라도 

가치를 드러낼 수 있었던건

출루율과 찬스에서의 활약때문이다. 


2017시즌 그는 주자가 없는 상황보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 그리고 득점권에서 더 좋은 활약을보였다. 







이름을 바꿔보자 강경학이였어도 이런 인내심을 보여줄 수 있었을까? 

정경운, 정은원이였어도 이런 인내심을 보여줄 수 있었을까? 

아니라고 본다. 

왜냐하면 이들은 애초에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있으니까. 

강경학은 6일간 엔트리에 올라있었지만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퓨쳐스로 내려갔다. 


한화에 대안이 없다는 말은 사실이다.

수년간 하위권을 전전하며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픽을 선점하고도.

한화는 드래프트에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격수를 제외한 한화의 전 포지션은 노쇠화되었다. 

배영수, 윤규진이 아직 선발라인업에 올라있으며 

불펜은 권혁 , 박정진을 기다리고 있을뿐이다. 


정근우, 김태균, 최진행이 시즌 전체를 보면 아마 한화의 젊은 선수들보다 더 잘 할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근우, 김태균, 최진행이 선발 라인업을 계속 차지해야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 


한화의 젊은 야수들의 실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2할 타율에 OPS 0.4를 기록하고..

출전 타석의 거의 절반을 삼진을 당하며

찬스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수억 연봉의 베터랑들이 계속 자리를 차지할 명분이 되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들은 높은 연봉을 받는 만큼 , 책임감을 가져야하고. 

실제로 더 잘해야한다. 


그리고 그런 그들이 못했을때 

감독은 그들을 더욱 강하게 질타해야한다.


연속되는 실책에도 연습경기에서 잘했으니까. 

계속되는 기용을 누가 납득 할 수 있는가? 


한화의 젊은 야수들이 훈련에서 연습경기에서 기량 부족을 보여서 그래서 안되나? 

초짜라서 안되나? 경험이 부족해서 안되나? 


그렇다면 한용덕 감독부터 자리를 내놓아야 할것이다. 


한용덕 감독은 감독 초짜로 스프링 캠프에서 최악의 성적을 보인바 있다. 

정식 감독 초짜이고, 감독으로서의 경험이 부족하다. 


베터랑들의 실책과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경험, 이름값때문에 그들을 써야한다면.

한화의 젊은 선수들은 기량 부족으로 기용 조차 하지 않는게 정당하다면


한용덕 감독 부터 그 자리를 내놓는게 맞지 않는가? 

어디서 경험도 없는, 초짜가 감독을 하고자 한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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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없어서 베터랑들을 쓸 수 밖에 없다는 말을 한다면.

정말 실망 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한화는 시즌 개막전 최준석, 채태인, 정성훈 등 베터랑을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한화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한화는 '경험 많은' 베터랑을 영입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유는 뭔가? 


그들의 실력이 하락세이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의 기회를 빼을까봐?

그렇다면 한화는 정근우와 계약하지 말았어야 했다. 


또 한화 샘슨, 휠러를 저렴하게 영입했고, 

코칭스테프는 이 선수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로도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현실은 어떤가? 

코칭스테프가 무능하거나, 거짓말을 한것인가? 


이제 고작 8경기. 

새로운 감독을 무조건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한화의 베터랑들이 시즌이 끝나면

젊은 선수들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둘거라 본다. 

정근우, 김태균이 계속 부진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좋지 못한 모습일때 

젊은 선수를 기용 할 수도 있어야한다. 


감독은 유연해야한다. 

감독은 편견을 가져서는 안된다.

감독은 선수탓을 해서도 안된다. 


선수 편애는 팬들이 하는것이다.

선수에 대한 편견도 팬들의 몫이다. 

선수 비판도 팬들이 한다.


감독과 코치는 그러면 안된다.

본인만의 야구 철학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되었을때 반성하지 않은 

선수탓 남탓을 한 지도자는 모두 실패했다. 


한용덕이 그런 감독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정근우 김태균이 나이가 많아서 더이상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없으니

2군에 쳐 박아두라는것이 아니다. 

이제는 더이상 잘 할 수 없으니 젊은 선수를 써야한다는것도 아니다. 


한화의 젊은 야수들이 잘할거라고 생각해서 그들을 기용해야한다는게 아니다. 

지금이 그들이 말하는 경험부족을 줄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정근우가 345를 기록할때 그를 뺄 수 있을까? 

김태균이 득점권 OPS 1.0을 기록할때 그를 뺄 수 있을까?

최진행이 약빨 받았을때 그를 뺄 수 있을까? 


지금 한화는 젊은 선수에게 적절한 경기 경험을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금이 적절한 시기이다. 


베터랑들이 부진한 지금이 아니면 언제 기회를 줄것인가.


FA 영입도 없고. 비싼 외국인도 필요없고. 

시장에 나온 베터랑도 필요 없고. 


그냥 한화가 가진 경험많은 베터랑 노장급 선수들로 

그냥 그냥 야구하는것이 

한용덕의 야구가 아니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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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화 김응용 김성근 10년의 실패를 두고.. 
한화는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람도 있다. 
한화가 감독만의 문제가 아닌것은 맞지만.
한화의 전력이 형편없다고 감독이 면죄부를 받을 이유는 없다.
감독은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봉사활동하는것도 아니다.
그들은 연봉은 수억원이다. 
수억원의 연봉을 받았으면. 밥값을 해야한다. 
그들이 수억의 연봉을 받으면서 
고작 하는 말이 선수가 없다 선수탓.
선수 기량이 떨어진다 선수탓이라면 
수억 연봉을 받고 야구 못하는 한화 선수들과 다를게 뭔가?

애초에 한화 전력이 떨어지는것을 알고도 계약한 그들이다. 
그랬으면 연봉값을 해야지. 
그것을 해내지 못하면 비판 받는것은 당연하다. 

다음주 경기부터 한용덕 감독이 달라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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