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느님 니퍼트 두산을 구하다.. 2015 KBO PO 4차전 두산 완승!
이전 경기의 결과는 이후 경기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함을 증명하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1차전 두산의 니퍼트가 완봉승을 거두며 NC의 기를 죽여놓은듯 보였고.
2차전 장원삼이 7이닝 호투가 이어졌고, 오재원을 솔로 홈런이 터질때만해도..
두산의 기세가 완전히 NC를 누른듯 하였으나..
일순간 NC가 역전에 성공했고, 스튜어트가 완투승을 하며.. 분위기가 반전됩니다.
3차전 NC가 16-2 완승을 거두며 NC쪽으로 완전히 기세가 기울어졌다 싶었지만.
3차전 19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불타올랐던 NC 타선을 니퍼트는 7이닝동안 단 2안타로 틀어 막아버렸습니다.
전날 9개의 안타를 합작했던 3~6번 타선은 3안타(그나마 2안타는 니퍼트가 내려가고 8회 이후 기록)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4안타를 기록했던 손시헌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야구에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일 경기를 위해서 상대 기를 확실히 죽여야 한다.
크게 이기고 있어도 실점하지 말고 확실히 이겨야 한다.
크게 지고 있더라도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하다 한두점이라도 쫓아가는게 중요하다.
물론 추격하는 경우 점수차가 좁혀져서 상대 필승조를 끌어내었다면..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어제 경기의 분위기는 오늘 경기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늘 경기의 결과는 내일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죠.
두산이 기세를 올려다가 일순간 NC에게 분위기가 넘어가고.. 다시 분위기가 두산으로 넘어왔습니다.
이전 경기에서의 상황은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합니다.
어제 경기를 대패하고 오늘 경기도 대패했다면 그건 그 팀이 그냥 무능력한팀, 실력이 없는 팀인겁니다.
크게 리드하던 경기를 추격을 당하고 경기를 마무리하고. 다음 경기에서 패한다면 그냥 그 정도의 실력밖에 안되는 팀인거죠.
승패를 좌우하는건 어제 경기의 결과보다 오늘 경기에서의 선발 투수가 결정하죠.
어쨋든..
두산은 3차전 대패가.. 그냥 한경기 진거.. 라는것을 증명하듯.. 7:0의 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5차전 선발투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만..
아마도 2차전 선발이였던 장원준 스튜어트가 다시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가장 좋아할 팀은 역시 삼성이겠네요.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가면서 휴식일이 하루밖에 없게 되었고.
휴식일이 없다는건.. 선발진에 약세를 피할 수 없다는거죠.
10월 22일 니퍼트 해커
10월 23일 휴식
10월 24일 장원준 스튜어트
10월 25일 휴식
10월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
10월 27일 한국시리즈 2차전
10월 28일 휴식일
10월 29일 한국시리즈 3차전
10월 30일 한국시리즈 4차전
일정이 이렇게 되는데요..
어느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르더라도 1차전에는 1, 2선발을 모두 쓸 수가 없습니다.
두산 상태 안좋은 유희관을 쓰거나 다른 투수를 써야하고, NC 손민한 혹은 이재학, 이태양을 써야하죠. 아무래도 좀 약해보입니다.
2차전도 문제입니다. 니퍼트, 해커를 쓸 수 있지만.. 4일 쉬고 출전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체력을 빵빵채워나올 삼성 선발과 비교하면 체력전에서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3차전은 어떨까요? 니퍼트 해커를 2차전에 쓰면 3차전.. 2선발 투수들도 4일 휴식 등판해야합니다..
이후는 뭐.. 또 반복이죠..
1, 2선발의 체력을 고려해서 로테이션을 하루 미뤄버리면..
2차전 선발도 어렵게 가야합니다.
선발이 전부는 아니지만 최선의 전력을 낼 수 없다는 점에서..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간것은 삼성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박수를 칠 상황인거죠.
하지만 NC 두산 입장에서.. 그런거 생각할 겨를이 없죠..
5차전 지면 탈락이니까요..
정규시즌에서 로테이션을 지키고 멀리 봐야하는거 당연하지만.
포스트시즌은 그런거 없죠.. 멀리 볼 겨를이 없습니다.
피하면 시즌 끝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