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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김성근감독에게 실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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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감독에게 실망하다. 


오늘(4월 12일) 한화와 롯데의 경기 


한화가 3:15로 대패해서 실망한것이 아닙니다. 


네, 바로 그 빈볼때문에 너무 큰 실망을 하였습니다. 


한화는 야구만 못하는 팀에서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야구도 못하면서 매너도 없는 쓰레기 팀이 되었습니다. 


한화이글스 선수들 야구못해서 비난하고 욕먹고 손가락질 받을지언정.. 


예의없다고 매너없다고 욕먹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김태균의 인종차별적 발언등.. 몇몇 사건이 있었지만.. 구단 전체가 비난 받는 경우는 거의 없었죠) 


그런데 이제 야구 못하면서 매너까지 없는 선수들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한화팬들까지 그렇게 되어 버렸어요. 


축구를 전쟁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전쟁이 아니란건 누구나 압니다. 전쟁이 되어서도 안되구요. 


스포츠,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승리가 전부는 아닙니다. 


우승만이, 승리한 사람만이 인정받고 살아남는 세계이긴 합니다만.. 


그것이 어떤 짓을 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야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김성근 감독을 한화에서 영입한건 승리하기 위함이 맞습니다. 더 강한 팀으로 만들어 달라는 의미입니다. 


더러운 야구, 예의없는 야구까지 용인한다는 말이 아니였습니다. 


이기는 야구 해주십시요 원한거 맞습니다. 그래서 이기는 야구가 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번트 야구를 정말 협오할 정도로 싫어하고.. 선발 퀵 후크를 경멸할 정도로 선발 투수 덕후입니다. 


하지만 이길 수 있다면 한화 이글스가 가을 야구 할 수 있다면 그런것쯤은 참고 볼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닙니다. 최소한의 에의는 지켜야죠. 이게 뭡니까? 


이기는 야구 보여달라고 했지 예의없는 쓰레기 야구 보여달라고 했습니까? 


황재균이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도루를 한것이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7점차에 도루를 하는것이 보기 싫었으면.. 도루할때 잡았어야죠.. 


7점차에 도루하는걸 보기 싫었으면 7점을 주지 말았어야죠..


불문율?/ 그딴 쓰레기 같은 불문율에 대응해서 빈볼을 던지는것이.. 


야구에 대한 기본 예의를 지키는것 보다 더 대단한겁니까? 


야구를 지켜보는 수십만 야구팬들의 눈쌀일 찌푸리게 만드는것 보다 더 가치있는 것이냐고요? 


야구 못한건 김성근 감독과 한화 선수들인데 왜 죄없는 상대팀 타자에게 빈볼을 던지게 하는겁니까? 


차리리 펑고를 치고, 야간 훈련을 하세요.. 


감독이 지시한것이 아니다? 


정말 지시하지 않았습니까? 


정말 선수들이 알아서 한건가요? 


선수들이 알아서 빈볼을 같은선수에게 두번이나 맞춘다고요??? 


벤치의 지시도 없이요? 


무슨 야구팬들을 바보로 아시나요?? 


어떤 볼을 던질지 어떤 곳으로 공을 던질지, 구종까지 벤치에서 지시하는 경우가 있다는것을 


삼척동자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경기에서 만큼은 선수들이 알아서 했다고요?? 


김태균 이용규는 그럼 경기에서 왜 빠진건가요? 


경기가 크게 뒤지고 있어서 체력 보강(?) 차원에서 교체한겁니까? 


정말 그럴 생각이였으면 진작에 바꿨어야죠.. 


5회초 이용규 타석에 들어서고, 5회말 김태균이 수비를 하고, 


6회초에 김태균 타석에 김회성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다분히 의도된거 아닙니까? 롯데의 보복에 대한 보복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말입니다. 


그게 아니라고요? 그런게 아니라고요? 


좋습니다. 정말 감독은 몰랐다고 칩시다. 선수 교체는 정말 그런 의도가 아니였다고 칩시다. 


그런데 모르면 끝인가요? 몰랐으면 선수들이 한거면 그것로 끝나는 겁니까? 


감독은 관객이 아닙니다. 


선수들은 감독의 지시에 따릅니다. 


감독이 라인업에 넣지 않은 선수는 경기에 출장할 수 없어요. 


팬들이 아무리 3루수 송광민 좌익수 김경언 지명타자 최진행을 외쳐도..


감독이 3루수 김회성 좌익수 송광민 지명타자 김경언을 고집하면 그들이 경기에 나가는 겁니다. 


김태균이 뚱뚱해서 맘에 안들면 벤치에 1년 내내 앉혀놓을 수 있는것이 감독입니다. 


그런데 몸쪽으로 위협구가 연신 가는데도 그걸 그냥 방치했다고요? 


지시했어야죠. 위협구 던지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지시했어야죠. 


이미 빈볼이 한번 나온 상황에서 두번째 또 같은 상황이 연출되는데 구경만 하고 있습니까? 


번트 작전 지시, 투수진의 교체만 감독이 하는거 아닙니다. 


경기 운영도 감독이 합니다. 


선수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그걸 하지 말라고 하는것도 감독의 역할압니다. 


정줄 좋고 플레이하는 선수 질책하는것만 감독의 역할이 아닙니다. 


김성근 감독에 대한 실망이 큽니다. 


야구 못해서 비아냥 소리 듣는것도 짜증나는데..


이제 야구도 못하면서 매너도 없는 야구 팀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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