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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제대로 만났다! 삼성라이온즈 vs 넥센히어로즈 ,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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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가 LG트윈스를 3:1로 격파하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이장석이 능력이 있는건 확실한듯 이정도 기간에 이정도의 팀을 만든것을 보면 말이죠.

창단 초기 선수 팔아 구단을 엉망으로 만든것 때문에 영원히 좋게 보기는 힘들겠지만..

리그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 첫 우승을 노리는 넥센 

타력은 넥센, 투수력은 삼성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인데.. 

경기 양상은 엉뚱하게 흘러갈 여지가 충분합니다.

타력이 넥센이 앞서보이지만 엄청난 차이는 아닌듯하고, 

투수력은 삼성이 앞서보이지만 또 엄청난 차이는 아닌듯하거든요. 


타력 


넥센이 개인 타이틀을 독식하면서 넥센이 크게 앞서는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넥센이 팀 출루율과 장타율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삼성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장타율은 3푼 6리 차이로 꽤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출루율은 불과 5리차이에 불과합니다.

타율은 오히려 삼성이 0.301로 넥센 0.298보다 앞서죠


넥센이 841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삼성의 득점도 만만찮습니다.

삼성의 득점은 812점으로 두 팀의 득점 차이는 불과 29점에 불과하죠 


넥센에 서건창이 있다면 삼성에는 나바로가 있습니다.

서건창 0.370 0.438 0.547 201안타 297루타 7홈런 48도루(17도실) 135득점 67타점

나바로 0.308 0.407 0.552 154안타 276루타 31홈런 25도루(9도실) 118득점 98타점  


서건창이 200안타 최다 출루 등 역대급 기록을 남겼지만 나바로 역시 만만찮습니다.

나바로는 30홈런 20도루를 기록하며 중심타자 이상의 1번타자 역할을 해냈습니다. 

1번타자에서 넥센이 앞선다고 쉬이 판단한다면 오산!


중심 타선

중심타선은 보통 3~5번을 두고 말하지만 넥센 삼성에는 출중한 타자들이 워낙 많아서 3~6번을 퉁 칩시다 

류중이, 염경엽감독이 어떤 라인업을 들고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그냥 홈런 순으로 그냥 배열해봅니다.  


유한준 박병호 강정호 이택근


유한준 0.316 0.384 0.541  128안타 219루타 20홈런 91타점

박병호 0.303 0.433 0.686  139안타 315루타 52홈런 124타점 

강정호 0.356 0.459 0.739  149안타 309루타 40홈런 117타점 

이택근 0.306 0.386 0.526  135안타 232루타 21홈런 91타점 

==> 551안타 1075루타 133홈런 423타점


넥센은 플옵처럼 김민성선수가 6번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보이긴합니다.

이택근선수의 경우 2번 혹은 7번에 들어가겠죠. 


김민성 0.292 0.349 0.450 128안타 197루타 12홈런 77타점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이승엽


채태인 0.317 0.368 0.484 156안타 238루타 14홈런 99타점

최형우 0.356 0.426 0.649 153안타 279루타 31홈런 100타점

박석민 0.315 0.419 0.601 112안타 214루타 27홈런 72타점 

이승엽 0.308 0.358 0.557 156안타 282루타 30홈런 101타점 

==> 577안타 1013루타 102홈런 372타점 


사실 정규시즌 기록 그대로 포스트시즌 활약이 나오는게 아닌지라..

두 팀의 타선이 어느정도구나 정도로만 보시면 될듯합니다. 


1번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은 

넥센은 이택근 혹은 로티노 , 삼성은 박한이선수가 되겠죠? 


박한이 0.331 156안타 80타점 83득점 9홈런


이택근 0.306 135안타 91타점 87득점 21홈런

로티노 0.306 66안타 22타점 30득점 2홈런


이택근 플옵 타율이 5푼 9리(17타수 1안타)에 그칠정도로 최악이였기에..

2번 타순에 로티노가 중용될 여지도 있습니다.

로티노는 3, 4차전에 출전 8타수 3안타 0.375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거든요.

장타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장타를 칠 선수들은 넘치고 넘치니까요.. 


로티노가 풀옵만큼만 해준다면 2번타순도 꿀리지 않을듯.. 

로티노선수가 활약해준다면 이택근선수의 컨디션이 돌아오더라도 7번으로 쓰는것이

넥센에 더 이득이 될수도 있습니다. 


넥센 타선의 키는 로티노와 이택근이 쥐고 있을것 같군요.

플옵에서 1할 8푼에 그친 서건창, 홈런 1개도 기록 못한 박병호가 살아나야하는건 당연한것이구요. 


하위타순은 2번타순을 박한이, 로티노로 간다면 이런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넥센이 이택근을 2번으로 쓴다면 이성열 박헌도(문우람)이 나올 수 있게고요..

삼성이 발야구를 위해서 박해민, 김상수를 2번으로 올릴 여지도 있어 보이네요 


삼성이 박해민, 김상수, 이지영

넥센은 이택근(이성열), 이성열(박헌도), 박동원 


박해민 0.397 92안타 65득점 31타점 36도루(8실)

김상수 0.288 123안타 74득점 63타점 53도루(6실)

이지영 0.278 74안타 32타점 


이성열 0.258 66안타 46득점 39타점 14홈런

박헌도 0.245 23안타 12득점 14타점 

문우람 0.284 92안타 46득점 43타점 

박동원 0.253 44안타 26타점


하위타순은 삼성이 넥센보다 조금 나아보입니다. 

넥센은 이택근이 7번으로 나온다면 장타력에서 삼성에 앞서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성열의 한방을 제외하면 삼성보다 나은게 없는 모습. 

문우람이 플옵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부상은 아닌듯하고 컨디션의 문제인건지... 

문우람이 정규시즌만큼의 활약을 보여준다면 타격에서는 밀리지 않을텐데요..


삼성의 경우는 박해민 김상수가 하위타순에 나오는것이 이득일 수도 있겠네요.

1번 나바로가 장타력을 갖추고 있으니.. 


쓰고보니 엄청 복잡한데.. 


그냥 주사위 굴려서 라인업을 꾸며도 될 정도로 엄청난 선수층입니다. ;;;


한화는 넣을 선수가 없어서 고민인데.

삼성 넥센은 어떤 선수를 빼고 어떤 선수를 넣어야할지 고민인 상황..

역시 우승을 노리는 팀과 탈꼴찌만 바라보고 전전긍긍 운영하는 팀의 차이는 극명하네요.


투수력 


투팀의 팀 실점은 621점 719점으로 거의 100점차이입니다. 

평균 자책점도 4.52 5.25로 삼성이 좋습니다. 


선발진은 확실히 삼성이 좋습니다. 

벤덴헐크를 비롯하여 장원삼 윤성환의 3선발이 안정적입니다. 

시즌 성적은 벤덴헐크가 가장 좋지만 넥센전 상대전적은 장원삼 윤성환이 더 좋습니다.

또 다른 선발 자원 마틴, 배영수는 넥센전 성적이 신통치 않긴했지만.. 

불펜으로 간다면 충분히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죠. 


넥센은 벤헤켄, 소사 둘 뿐입니다. 

벤헤켄은 삼성전 극강의 모습이였지만 소사는 삼성전 성적이 신통치 못합니다.

하지만 달리 방도가 없어요.. 이닝 자체를 먹어줄 선수가 벤헤켄, 소사 말고는 없는 실정이라.. 


LG와의 플옵에서 좋은 모습이였던 오재영선수는 삼성전 상대전적은 최악입니다. 

오재영선수는 정규시즌에서도 LG전에서는 성적이 좋았었죠. 

문성현선수가 한국시리즈에서는 출전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문성현선수도 삼성전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삼성전 11.2이닝 0.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김대우선수가 

플옵의 오재영선수의 모습을 기대하고 출전할 수도 있을것 같긴합니다. 


불펜을 보면요.

삼성은 안지만 차우찬 임창용, 넥센은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 입니다. 


플옵 4경기에서 한현희 조상우 손승락은 10.1이닝을 투구했고, 

나머지 불펜은 1.2이닝(마정길 1이닝, 김영민 0.2이닝)을 던지는데 그쳤습니다.

김대우, 장시환은 등판 조차 없었음. 

문성현선수가 가세한다면 조금 낫겠지요. 

문성현이 선발로 가고 오재영이 불펜으로 온다던가 그 반대가 되든간에요. 

선수가 부족한건 여전해 보여서 한국시리즈가 장기전으로 간다면 부담이 안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보니 손승락을 선발로 돌리는건 엄청난 모험이 될지도.. 


삼성은 안지만 차우찬 임창용외에도 김현우 박근홍 심창민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도 안지만 차우찬 임창용 위주의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현수 선수가 정규시즌 성적이 나쁘지 않지만 한국시리즈 무대를 믿고 맡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불펜을 놓고보면 오히려 넥센이 나아보입니다.

조상우 한현희가 플옵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곧 정줄을 잡는 모습을 보여줬고, 

정규시즌 기록만 보면 2.47 3.20 4.33의 넥센이 3.75 5.60 5.84의 삼성 필승조보다 나았죠. 

상대 전적은 조상우 4이닝이지만 무실점, 한현희 고만고만, 손승락 좋지 못했습니다.

권혁의 나름 선전했고, 임창용, 안지만은 넥센전 성적이 좋지 못했네요.


삼성은 배영수, 마틴등이 불펜으로 나올텐데 큰 역할을 해줘야하고, 

넥센은 문성현, 오재영, 김대우 등 선발에서 빠진 선수가 불펜에서 역할을 해줘야합니다. 


넥센이 확실한 선발이 벤헤켄 한명이라면 삼성은 헐크 장원삼 윤성환까지 3명이라는게 강점 

불펜은 넥센이 조금은 낫지 않나 싶은데. 승리조를 바쳐줄 카드들이 얼마나 해주느냐가 관건인듯하네요.


재미난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두팀의 전력이 팽팽하기 때문에 의외로 한쪽으로 쉽게 기울어질 여지도 있는것 같고요. 


11월 4일이 1차전이라 엔트리 발표, 1차전 선발은 좀 더 있어야 알 수 있겠네요.


2014 한국시리즈 일정

1차전 11월 04일 (화) 대구 18:30

2차전 11월 05일 (수) 대구 18:30

3차전 11월 07일 (금) 목동 18:30

4차전 11월 08일 (토) 목동 14:00

5차전 11월 10일 (월) 잠실 18:30

6차전 11월 11일 (화) 잠실 18:30

7차전 11월 12일 (수) 잠실 18:30


<2014 한국시리즈 일정 및 입장권 예매 시간>


1 11월4일(화)         대구 넥센:삼성 11월1일(토) 14:00

2 11월5일(수)         대구 넥센:삼성 11월1일(토) 15:00


3 11월7일(금)         목동 삼성:넥센 11월2일(일) 14:00

4 11월8일(토)         목동 삼성:넥센 11월2일(일) 15:00


5 11월10일(월) 잠실 넥센:삼성 11월3일(월) 14:00

6 11월11일(화) 잠실 삼성:넥센 11월3일(월) 15:00

7 11월12일(수) 잠실 넥센:삼성 11월3일(월) 16:00



헐.. 1, 2차전 예매는.. 벌써 끝났겠네요.


그나저나 잠실에서 한국시리즈하는거 정말 맘에 안드네요.. 

정규시즌 1위팀 삼성 이득이 전혀 없기도 하고, 홈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기회 조차 없다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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