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4 KBL 프로농구 마지막 전쟁 울산모비스 창원LG 1위 결정전

사실상의 1위 결정전이 펼쳐집니다.

현재 1위 울산 모비스와 2위 창원 LG의 6라운드 대결.

서울 SK가 지난 경기에서 패하면서 3위가 확정되면서 모비스 LG의 경기 결과에 사실상의 1위가 확정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모비스가 한경기차 리드를 지키고 있는데요. 맞대결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뒤바뀔 수 있습니다.

모비스 승. 모비스의 우승이 확정됩니다. 2경기차로 승차가 벌어지기에 남은 1경기는 무의미해집니다.

모비스 패, 모비스는 패하더라도 우승을 노릴 수 있습니다. 

5라운드까지 골득실에서 4득점을 앞서 있어 6라운드에 패해 상대전적이 3승 3패가 되더라도 4점 이하로만 패하면 1위를 지킬 수 있습니다. 4점차 패배가 되면 골득실도 같아지지만 이 경우 따지게되는 9구단 상대 전체 골득실에서 모비스가 100점이상 앞서있는 상황이라 이것까지 뒤집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죠 

LG는 반드시 5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합니다. 

하지만 LG가 4점차이하로 승리하더라도 순위 싸움이 끝난것은 아닙니다. 

1경기가 남기 때문이죠.

LG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KT와, 모비스는 KCC와 하게됩니다.

KT의 전력이 더 좋지만 KT는 준플을 준비해야하는 입장, KCC는 준풀 탈락으로 시즌 마지막경기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할겁니다.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운건 모비스쪽이죠. 

KT 정창진감독은 버릴 경기는 과감히 버리는 스타일이기도 해서 시즌 마지막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4강 플옵까지 고려했을때 LG를 만나는것이 모비스를 만나는것보다 덜 부담스럽기도 하죠 

4위 혹은 5위를 차지하게된 KT는 풀옵 4강전에 오르게되면 1위팀과 경기를 하게됩니다.

LG에게는 시즌 2번 승리한바가 있지만 모비스에게는 6전 전패를 당했을 뿐더러 5경기에서 15점차 이상의 대패를 당했었죠.

1경기도 13점차의 대패였음.. 

KT 입장에서는 상성상 최악인 모비스보다 LG를 만나는것이 챔피언전에 오를 수 있는 좀더 확률높은 길이 될것이니..

뭐 LG도 KT 입장에서 어려운건 마찬가지긴 하지만요.

KCC의 입장은 다르죠. 풀옵이 좌절되어 시즌 마지막 경기입니다. 

김민구선수가 맹활약하는 가운데 최근 3연승중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비스 마저 잡아내며 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하겠죠. 

모비스전 1승 4패의 상대전적도 만회를 하려고 할것이고요.

모비스 입장에서는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비스는 LG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만 합니다. 

4점차 이하로는 패해도 되니까 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서는 원하는것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LG전을 승리로 마무리해서 KCC전과 무관하게 우승을 확정지어야 합니다

2013-14 KBL 프로농구 마지막 전쟁 

두팀 모두 상대전에서 시즌 평균에 못 미치는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리바운드 역시 시즌 평균 이하였고, 어시스트 역시 마찬가지 

2점슛 성공률도 하락.. 다만 3점슛 성공률이 상당히 좋았었네요 

특히 모비스의 경우 44%의 3점슛 성공률로 LG를 공략했습니다.

LG전의 핵심.. 마찬가지입니다.

자유투, 실책(스틸허용), 3점슛허용. 3가지를 조심해야됩니다.

모비스는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3가지만 조심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퍼슨의 막강한 공격력이 있지만 좀 내줘도 됩니다. 

뭐 쉽게 막을 수 있을것 같지도 않고요. 

차라리 문태종, 김시래, 박래훈, 유병훈, 조상열등이 쏴대는 3점슛을 제어하는게 더 가능성이 있습니다.

LG는 8명의 선수가 3점슛을 기록하고 있는데 위 5명의 선수가 순서대로 많은 성공 개수를 보이고있고. 

성공률이 모두 35%를 넘습니다. 무섭죠.. ;;

모비스는 3명의 선수가 35%이상을 기록중인데 양동근 이대성 박종천입니다. 

이대성선수는 부상으로 나오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박종천선수는 상성상 출전이 만만치가 않죠 

최근 박구영, 천대현등이 나름 선전해주고 있지만 

모비스가 대 LG전에 보여줬던 3점 성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비스가 넣기가 어렵다면 LG도 넣기 힘들게 만들어야죠. 

스틸 허용은 정말 조심해야됩니다.

김시래, 양우섭, 유병훈, 제퍼슨의 손을 조심해야되요. 

양우섭, 유병훈의 경우 상대적으로 출전시간이 적은데도 스틸이 상당합니다.

속공을 마무리 할 능력도 갖춘 팀이라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데 자유투입니다.

이건 뭐 감독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그저 잘해주기만을 기대해야죠

모비스는 이대성의 공백이 예상되지만 이대성이 LG전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공격에서 미미했다는 점에서 

이대성을 대신할 이지원, 박구영등의 선수들이 수비에서만 버텨준다면 이대성의 공백은 어느정도 지울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이기고 끝냅시다.

모비스 LG 사실상(?!) 1위 결정전 중계방송은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하네요. 

인터넷으로는 네이버 중계 (링크) 아프리카TV 중계 (링크) 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