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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2013 프로야구 9구단 시즌 초반 성적에 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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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한지가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시즌 초의 예상과 현재 성적에 대한 초반 평가를 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예상했던 2013시즌 순위와 각팀의 평가 전체 글은 http://godlessjm.tistory.com/1807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상 순위는 삼성 두산 KIA / SK / 롯데 넥센 LG / 한화 NC 순이였습니다. 


현재 순위 

순위구단경기승률연속
1KIA1712410.7503승
2넥센2013700.6501패
3삼성1711600.6473승
4두산1710610.6251승
5LG1810800.5562패
6롯데178810.5002승
7SK1871100.3894패
8한화1841400.2221승
9NC1831410.1766패


삼성 라이온즈 

우승의 조건 : 외국인 투수가 최소한 평타를 해준다. 

예상 순위 1위 

현재 순위 3위 


삼성을 올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죠. 약점은 외국인 투수였다고 봤는데요.

실제로 다른 구단과 달리 삼성은 외국인 선수의 함류 자체가 늦었죠. 늦은 함류로 인한 우려와 달리 나름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도움이 되고 있죠. 

삼성의 문제는 오히려 불펜에 있어 보이는데요, 선발에서 마무리 오승환으로 넘어가는 길이 어느때보다 험난해보이죠. 그래도 삼성은 삼성, 삼성은 안지만, 권혁이 부진하고 권오준이 빠진 상황에서도 심창민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겨가고 있습니다. 불펜이 예전만 못한것만 제외하면 순항하는 삼성입니다. 


두산 베어스 

우승의 조건 : 노경은, 이용찬이 지난시즌 만큼의 활약을 해준다.

에상 순위 2~3위

현재 순위 4위 


두산을 기아와 함께 삼성을 위협할 팀으로 꼽았는데요. 그 조건으로 선발투수들이 지난해만큼 잘해줘야한다고 봤는데요.

부진한 노경은은 김선수가 만회하고 있고, 이용찬의 공백은 김상현선수가 어느정도 대신해주고 있죠. 

문제는 두산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불펜에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홍상삼이 돌아왔지만 아직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네요. 

승률이 6할이 넘지만 팀 득점 상위권, 팀 실점 1위라는 기록과는 달리 뭔가 좀 아쉬운 상황인거죠. 

이용찬이 돌아오고 홍상삼이 정상 궤도에 올라오면 두산이 힘을 더 낼 수 있다고 봅니다. 


KIA 타이거즈 

우승의 조건 : 외국인 투수 1명이 부족한 선발진을 국내 투수가 얼마나 메꿔주느냐 + 선수들의 부상이 없다면 

예상 순위 2~3위 

현재 순위 1위 


건강한 타이거즈 타선의 무서움을 모든 야구팬들이 지켜보고 있죠. 김주찬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최희섭선수도 공에 맞는등 위험 요소가 계속 나오는 형국이지만 예년에 비해 적은 부상으로 잘나가는 타이거즈입니다. 어쨋든 부상 관리를 정말 필수입니다. 

외국인 투수 한명이 불펜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선발진이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라고 봤는데요. 양현종의 리바운딩, 김진우의 컴백으로 윤석민이 없는 상황에서도 잘나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소사의 부진이 걱정인 상황이죠. 소사가 정줄을 잡고 윤석민이 돌아오면 더 단단해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전히 약해보이는 불펜이 걱정이고, 앤서니가 처음으로 마무리에 실패했다는것이 불안요소 이긴합니다.

그래도 준수한 선발과 강력한 타선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삼성 두산 KIA 모두 불펜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군요. 


SK 와이번스 

우승 도전, 풀옵 조건 : 부상선수들이 돌아올때까지 버틸 수 있을것인가? + 정근우, 최정의 도우미가 필요.

예상 순위 4위 

현재 순위 7위 


SK는 완전히 망가지고 있네요 .. 부상 선수의 컴백까지 버티면 된다고 봤는데 버티지를 못하는군요. 

기존 선수들의 부진과 컴백 선수들도 썩 좋지 못하군요.. 


레이예스, 세든 조합은 강력한 임펙트를 주며 출발했지만 최근에 나란히 무너졌죠. 컴백한 에이스 김광현도 2번째 경기만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요.. 윤희상만이 두번의 등판을 깔끔하게 호투했는데요. 사실 선발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레이예스, 세든, 김광현이 최근 등판에서 모두 부진했지만 부진이 계속 될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거든요. 진짜 문제는 불펜. 박희수가 아직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인데다 송은범 부상 이탈, 채병용이 부진한 상황이죠. 

거기다 삼성 두산 KIA와 달리 타선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죠. SK의 팀득점은 7위로 투수력으로 압도하는 상황이 아닌 지금 이정도의 타격으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정근우, 최정의 도우미가 필요하다고 봤는데 정근우 본인이 부진한 상황이니 ;;; 그나마 최근 경기에서 살아나는 모습이였지만 부상으로 바로 결장.. 시즌 초반 참 안되는 SK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플옵 조건 : 선발 투수진이 물음표 ??? + 타선의 약세를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것인가..

예상 순위 5~7위 

현재 순위 6위 


롯데의 타선 약화는 예상대로 입니다. 홈런이 완전 실종되어 한화와 함께 4개로 공동 꼴찌죠. 팀타율 6위, 출루율, 장타율 모두 중하위권이죠.

롯데는 약화된 타선을 투수진이 만회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였는데요. 시즌 초반에는 기대 이하입니다. 

강력하다고 봤던 불펜진이 일단 부진합니다. 김성배, 이명우선수는 괜찮지만 김사율, 정대현, 강영식등은 안좋습니다. 

특히 정대현선수가 최악의 모습을 보인것이 치명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송승준, 유먼, 옥스프링, 고원준의 선발진도 상대적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죠. 

타선의 약화를 투수진이 덮어줘야 하는데 시즌 초반에는 그러질 못하고 있네요. 


넥센 히어로즈 

플옵 조건 : 선수층이 얇아 보인다.긴 시즌을 얼마나 잘버틸 수 있을지..

예상 순위 5~7위 

현재 순위 2위 


넥센의 주전 라인업을 훌륭하죠. 아주 좋아요. 넥센의 단점으로는 선수층을 꼽았는데요. 한시즌을 운영할 선수층이 안된다고 본것이죠.

시즌 초반의 잘나가는것은 사실 좋은 주전을 감안하면 놀라운건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시즌 중반을 넘어서까지 버틸 수 있느냐는 것이죠. 

그래서 넥센에 대한 코멘트는 시즌 중반까지 아껴두기로 합니다. 


LG 트윈스 

풀옵 조건 : 원투펀치를 보좌할 선발 투수 

예상 순위 5~7위 

현재 순위 5위 


유원상 정현욱 봉중근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정말 탄탄합니다. 문제는 불펜진을 써먹으려면 이기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국내 선발중에 우규민과 임찬규가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두 외국인 선발이 모두 평작 4점대로 기대에 못 미칩니다. 

시즌 초반 LG의 선발진은 나쁘지 않아보이지만 상위권에 오를 정도의 경쟁력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LG의 목표가 풀옵 도전이 아니라 풀옵 진출이라면 지금보다 선발진이 더 잘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타자들의 장타율이 갑자기 늘어나는 방법도 있긴하지만 없던 장타력이 생길지는.. 

리즈, 주키치가 더 잘해주는게 가능성이 높겠죠.. 


한화이글스 

예상 순위 8위 

현재 순위 8위 


김태균 말고 없다는 한화이글스에 이대수와 바티스타, 송창식이 있다는것이 증명되었지만 큰 영향은 없었죠. 

총체적 난국과 정신 놓은 감독 덕분에 13패로 시작.. 올인 운영으로 탈꼴찌에 성공했지만.. 

정줄 좋은 감독, 코치로 인해 희망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승률 2할대.. 시즌 초반 만싱창이가 되었죠. 


NC 다이노스 

예상 순위 9위

현재 순위 9위


예상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죠. 경기는 나름 잘 풀어가지만 이기지는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1군 경력이 미미한 선수들이 경기를 끝까지 풀어가는 능력이 부족한 결과라고 보여지는데요.잔실수가 많은것도 이와 같다고 봅니다. 

어쨋든 생각보다 다이노스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경험이 쌓일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일거라고 보여지고요 

한화가 올인으로 NC전 스윕을 만들어냈지만 다시 만나면 어찌될지 알 수 없다고 보고요. 

한화의 막장 운영이 지속되고, 다이노스의 화이팅이 합쳐지면 시즌 최하위는 무조건 다이노스라고 했던 말을 번복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나이노스가 시즌 예상처럼 경험 부족을 드러내고 있는건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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