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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프로농구 모비스와 LG의 경기 결승 버저비터를 기록한 심판의 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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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 경기를 망쳐버렸습니다.



모비스의 4쿠터 득점은 18점이 아닌 17점, 모비스의 총 득점은 79점이 아닌 78점이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어야 하구요....



6위 자리를 확고히 하려는 LG와 상승세를 바탕으로 (어렵지만) 6위를 넘보는 모비스의 경기는 양보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중요했던 경기였던 만큼 경기는 치열했습니다. 1쿼터와 2쿼터는 모비스의 상승세.. 3쿼터와 4쿼터는 완전한 LG의 페이스였습니다.

1쿼터 출발은 모비스가 좋았습니다. 모비스는 첫 3분간 LG를 무득점으로 막으며 노경석의 3점슛을 시작으로 양동근 연속 5득점(3점+2점)과 박종천의 2득점으로 연속 10득점을 기록하며 10:0으로 경기를 시작합니다. LG는 3분이 넘어서야 문태영의 득점으로 첫득점에 성공합니다. 이후 LG는 알렉산더가 골밑을 장악하고, 문태영이 득점을 올려주지만 홍수화, 최윤호에게마저 3점슛을 허용하며 점수차를 줄이는데 실패하죠

2쿼터 역시 점수차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LG는 김현중이 양동근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8득점을 올렸고, 모비스만 만나면 공격력이 강해지는 알렉산더도 7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열을 올리죠, 하지만 모비스는 송창용이 3점슛 포함 7득점, 김동우가 로또 3점 2방을 터트리며 다시한번 추격에서 벗어납니다.

3쿼터 LG의 추격이 조금 강해졌습니다. 주춤하던 문태영이 힘을내기 시작했고, 알렉산더의 위용은 여전히 강했습니다. 문태영과 알렉산더에게 포스트를 장악당한 모비스는 노경석(7점)과 양동근(5점)이 분전했지만 추격을 허용하고 맙니다. 8~10점차를 유지하던 점수차가 3쿼터 종료후 4점차까지 줄어든것이죠. 엑페리건의 슛은 계속 알렉산더에게 막힌반면 알렉산더는 손쉽게 득점을 올렸습니다.

4쿼터는 LG가 완전히 경기를 뒤집어 버렸습니다. 문태영은 모비스를 가지고 놀기 시작합니다. 문태영은 4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는데.. 왜 유재학감독은 문태영을 마크하던 김동우를 좀 더 빨리 교체하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김동우 문태영 마크가 전혀 안되더군요.. 훼이크 한번에 완전 노마크 찬스를 주고.. 돌파를 하면 자동문 ㅠㅠ .
모비스는 알렉산더에 막혀 삽질만 하던 엑페리건이 4쿼터 꾸역꾸역 득점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문태영을 필두로 살아난 LG에게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맙니다. 또한 3쿼터까지 단 4개뿐이던 실책을 4쿼터에만 4개나 저지르며 자멸하는듯한 모습도 보이죠. 하지만 실책은 LG도 하더군요. LG는 2점차로 앞서던 경기종료 15초전 슛도 하지 못하고 실책을 저지릅니다. 모비스에게 마지막 기회를 넘겨준것이죠.

15초가 남은 상황에서 모비스의 마지막 공격...  송창용의 3점슛이 블럭을 당하지만 다행히 공을 다시 송창용에게 돌아옵니다. 패스를 받은 양동근의 슛도 역시 블럭에 막히고 공은 굴절되고 다시 송창용에게 돌아옵니다. 그리고 어정쩡하게 던진 슛은.. 버저비터 골이 됩니다...
극적인 동점.!!!!!


[심..심판아.. 금 금밟았잖아.. 리플레이가 아닌 생중계 화면으로도 볼 수 있었던 장면을
심판. 너는 왜 못보거니..]

아.. 아니.. 그런데. .경기는 연장이 아닌 종료가됩니다.
송창용은 분명 선을 밟고 슛을 했기에 점수는 78-78 동점이 되어야하지만 심판이 3점으로 인정을 한것이죠..
모비스 팬인 제가 느린화면 리플레이가 아닌 경기중 화면으로도 2점슛인걸 알았을정도로 완벽했던-_- 2점 버저비터골이 심판에 의해서 3점 버저비터 결승골로 둔갑을 하고 맙니다. 맙소사..

경기를 마무리한건
평균 12점, 10리바운드를 훨씬 뛰어넘는 22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린 알렉산더도 ...
4쿼터 11점을 폭발시키며 26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한 문태영도 ,.,,
중요할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15득점을 올린 강대협도

15득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 트리블 더블급(?) 활약을 올린 양동근도 ... 
알렉산더에 경기내내 막히면서도 4쿼터 꾸역구역 8득점을 올리며 16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엑페리건도.. 5경기째 삽질한다고 매번 욕하는걸 봤는지 17득점을 하며 오랜랜만에 맹활약한 노경석도..
버저비터 득점을 올린 송창용도.. 아닌..

정확히 완벽하게 확실히 금을 밟고 던진 2점슛을 3점슛으로 둔갑시켜 동점슛을 역전결승골로 둔갑시킨 심판이였습니다.

모비스 팬이지만 기분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모비스는 이겼는데 뭐가 안좋냐.. 오심으로 패한 LG팬들이 기분이 안좋지..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을 무지 싫어하고.. 야구건, 농구건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응원팀이 이겼다고해도 오심으로 인한 승리가 기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모비스는 심판 덕에 승리한 팀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 할것입니다. 수년전 우승도 심판덕에 우승했다고 아직도 이야기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명확한 오심 경기의 수혜자가 모비스니.. 뭐 할말 다한거죠 ..
아마 모비스를 까기 좋아하는 그분은 오늘도 신나서 역시 모비스는 심판 덕을 봐서 이기는 팀이다 라고 떠들고 다니겠죠.

(실제로 확인한것은 아니지만) 경기후 모비스 버스가 흥분한 소수의 팬들에 의해서 창문이 깨지고 하는 소동이 일어났다는것만 봐도.. 오심은 심판이 했는데.. 모비스 선수들에게 책임을 지우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뭐 어쨌든 오늘 경기의 최대 피해자가 LG 인것은 사실이고.. 승리한 모비스도 찝찝한건 사실입니다.
경기가 모비스의 6강 희망을 완전히 지워버릴 수 있었던 중요한 경기였기에.. 
사실 3점으로 인정되지 않아도 연장으로 갔었기에 LG가 승리하는건 아니지만 (사실 연장갔으면 LG가 유리했겠지만요) 어쨋든 심판의 오심으로 승리를 한것이 되서 ... 

송창용이 심판 속여서 2점 3점이라고 한것도 아닌데.. 선수가 무슨 죄라고..
이런 기사까지 나오고.. ..
모비스 송창용의 '신의 발' 논란 
기분이 좋지를 않네요..

LG와 모비스선수들의 활약이 LG팬과 모비스팬의 열렬한 응원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심판들의 오심이 모두 그르치고 말았습니다.
프로토 때문에 심판들이 조작했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정말 비디오 판독을 도입했으면 하네요.. 



버저비터 전까지의 경기에 대해 대충 평가해본다면

노경석

간만에 좋은 활약 보였네요
6경기만에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마지막 두자리 수 득점이 18점이였는데.. 이번 경기 득점도 딱 18점이네요
3점슛은 6개중 2개로 확률이 좀 떨어졌지만 2점 필드골은 6개중 5개 성공하며 높은 성공률을 보였네요 !
한 10경기쯤 말아먹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는 빨리 ^^

양동근

김현중이 타이트하게 붙으면서 수비지 않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경기가 끝나고 나니 제 몫은 다해준 양동근되겠습니다.
15득점 9어시스트에 리바운드가 무려 7개.. ! 그중 공격리바운드도 3개나 됩니다.
SK 주희정선수도 가드임에도 리바운드를 꽤 잘하는 선수인데요..
이런 선수들 보면 리바운드는 키가 중요하지만 키만 가지고 하는게 아니라는것을 알게 해준다고 봅니다.

알렉산더

모비스 팬이지만 알렉산더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알렉산더 모비스 상대로 정말 극강이네요 정말 ;;
알렉산더는 공격력이 약하지만 수비력과 리바운드로 먹고사는 선수인데.. 모비스만 만나면 공격력도 배가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엑페리건이 알렉산더를 막아내지 못하는것이지만요..
어쨋든 강력한 수비와 리바운드에 득점까지 되지.. 이건 뭐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알렉산더는 올시즌 4경기에서 +20득점을 기록했는데 그중 3경기가 모비스전입니다.

1쿼터, 2쿼터 더 벌릴 수 있는 상황에서 점수를 벌리지 못하고.. 3, 4쿼터 결국 추격을 당한건 알렉산더를 어쩌지 못한것이 커보입니다.

김현중

모비스 팬이지만 김현중 이야기를 또 하지 않을 수 없네요..
모비스 팬 입장에서 김현중 정말 아쉬운 선수입니다.
군 전역후 모비스에 입대되서 맹활약하며 모비스 돌풍의 일등공신이였던 선수..
부상으로 플옵도 못뛰고..
김현중도 몰랐고,, 팬도 몰랐던  시즌 후 LG 복귀 .. 완전 이적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임대.. ㅠㅠ
뭐 8득점 2어시스트로 활약을 기록은 대단하지 않았지만 
양동근 수비하는거나 양동근 앞에 두고도 좋은 공격 보여주는거 보니..
모비스에서 양동근이랑 같이 뛰면 모비스에 엄청 도움 될것 같더군요.
모비스는 그때 어떻해든 LG를 구워삶아서 김현중을 모비스 선수로 만들었어야 하는데.
벌써 몇년 지났지만 아쉽네요..
타팀 선수중 몇 안되는 호감가는 선수랍니다. ^^;
뭐 어쨋든 LG에서라도 잘해주길.. (당연히 모비스 전에서는 좀 살살.. )

다른 선수들 평가도 하려고 했는데.. 망할 심판 때문에 쩝..
이만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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